
1.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정보
영화 '너의 이름은'의 장르는 애니메이션, 판타지, 로맨스, 재난이다.
감독과 각본은 신카이 마코토가 맡았다.
유명한 OST는 RADWIMPS가 불렀다.
러닝타임은 107분이며 제작비는 325만달러이다.(3억 7,000만 엔)
상영 등급은 12세 이상 관람가이다.
영화 '너의 이름은'은 2016년에 개봉되었다.
드래곤볼 이래 일본 애니메이션 최초로 IMAX 규격으로 제작되었고, 인기가 많아 대한민국에서는 3회 상영되었다.
여담으로 예고편에서 칠판에 만엽집(萬葉集)이 써 있고, 신카이 감독의 전작 '언어의 정원'에 이어 와카가 등장하는 것을 보고 이가 주요 소재가 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팬서비스로 확인된다.
아래는 '너의 이름은' 영화의 제목에 대한 해석이다.
또한 일본어의 2인칭 대명사 君(키미)는 고대에는 천황(天皇)을 지칭하는 표현이었으나, 시대가 지나며 여성이 남성에게 존경을 담아 지칭하는 경칭의 의미로 변화했다.
현대어의 '키미'는 주로 남성이 자신과 동등하거나 지위가 낮은 상대를 대상으로 사용하는 용법이 일반적이나, 최근 여성이 사용하는 모습도 종종 확인할 수 있다. 대체적으로 'あなた(아나타)' > '君(키미)' > 'お前(오마에)' 로 존경의 정도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타이틀 '君の名は。'에서 2인칭 대명사로 '키미'를 사용한 이유는 지나치게 격의가 없지도 데면데면하지도 않은 느낌이라는 점과, 노랫말에서 보이는 '그대, 님'과 같은 용법을 염두에 둔 것으로 사료된다.
제목에 名前(나마에)가 아니라 名(나)가 쓰인 점을 해석하겠다. '나마에'는 구어에서 쓰는 일상적인 성격이 강한 반면 '나'는 문어의 느낌이 강하다. 둘 다 동일한 의미의 단어이지만, 노랫말이나 문학 작품, 시대극과 같은 경우나 격식을 차리는 대화에서는 '나'가 잘 어울린다.
따라서 제목에서는 '나'가 사용되었지만 극중에서 주인공들은 일상어인 '나마에'를 사용한다.
BIFF 인터뷰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영화 제목의 '。'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제목을 정할 때 이 구두점에 많은 뜻을 담았다고 한다.
ㅣ는 '너의 이름은 무엇이니?'라는 뜻이 될 수도, '너의 이름은 잊어버렸다...'가 될 수도, '너의 이름은 이미 알아!'가 될 수도 있는 관객의 상상에 따라 자유롭게 해석될 수 있도록 만든 장치라고 한다.
2. 감독 정보

신카이 마코토는 1973년 일본에서 태어난 애니메이션 감독이자 소설가이다.
작품으로는 초속 5센티민터,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이 크게 흥행했다. 미야자키 하야오 이후 가장 큰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감독이다.
다음은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 특징이다.
연출 면에서 롱테이크를 즐겨 사용하며, 3D 배경의 이점을 활용해서 시점만 돌리는 연출을 많이 쓴다.
또한 2D 애니메이션에 3D를 접목시키고 이를 가장 활발히, 자연스럽게 활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많은 작화 매수를 쓰고 풍부한 움직임을 묘사하는 것보다는 정지컷과 강렬한 채색, 시각효과를 중심으로 아름답게 화면을 꾸미는데 집중한다.
그는 주로 등장인물들의 독백으로 감정 서사를 진행한다. 그래서 신카이 작품은 취향을 많이 타고 호불호가 갈린다.
영상미에 묻혀서 스토리텔링이 약한 면이 있다. 테이크간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는 편이다.
빛을 활용한 풍경 및 소품들로 인해 '무작위로 한 장면을 꼽아도 일러스트인 감독' 등의 평가가 붙는다. '빛의 마술사'라는 별명이 있다.
간혹 전문 애니메이터들 사이에서 신카이 마코토가 작화를 잘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신카이는 정지컷을 많이 쓰고, 채색 및 촬영 과정에서 그래픽 툴을 이용해 전부 디지털 그래픽으로 해버리기 때문이다.
움직임과 작화 기술 등을 중요시 하는 애니메이터들 입장에서는 낮게 평가할만 하다고 생각한다.
피아노 반주 스코어를 선호하는 편이다. 대개 클래시컬하고 말랑말랑한 뉴에이지풍의 분위기를 잘 드러낼 수 있는 곡을 선호한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기업가 정신이 있다.
영화를 제작할 때 제작비를 최대한 절감하고 간접광고(PPL) 등을 통해 리스크를 분산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여담으로는 신카이 마코토는 한국에 올 때마다 여명808을 몇 박스씩 사서 가져가는 것으로 유명하다.
좋아하는 한국 음식으로 삼계탕을 꼽았다. 거기다가 영국에서 유학을 하면서 매일 비빔밥을 먹었다고 한다.
그는 여명808을 먹으면 '주량이 3배 이상'으로 불어난다고 한다.
트위터 프로필 사진은 고양이 캐릭터이다. 고양이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길냥이 한마리를 주워다 키우다 노쇠하여 죽었다.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인들 사이에서는 악명이 높다.
한국 애니 제작사에 하청을 발주할 때 극장판 프로젝트가 아닌 TVA 프로젝트인 것처럼 속여 단가를 낮춰 발주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단가가 2~3배 차이가 난다.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대부분 상영일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프로젝트명과 화수까지 암호화시켜 발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모를 수밖에 없다.
3. 총평
일본에서의 반응은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대흥행이다.
49회 시체스 영화제에서 최우수장편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했다.
2016년 12월 19일 영국 BBC 선정 '2016년 한해 최고의 영화 10'에서 10위에 선정되었다.
특히나 한국인 입장에서는 '너의 이름은' 영화의 재난이 세월호 참사와 공통점이 많다는 의견들이 많았으며, 신카이 감독이 인터뷰에서 세월호 사건에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실제로 작중, 곧 혜성이 떨어지는 긴박한 상황에서 정사무소가 한 공식 방송은 '가만히 집에서 대기하라'는 것이었다.
반면 비판 어린 목소리도 있다.
화제작이고 평가가 좋은 작품인 탓에 내용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거나, 작품의 운명론적 세계관 설정이나 지나치게 우연성에 의존한 사건 전개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다. 그 중에서 특히 '꿈 속에서 몸이 바뀐다'는 단순한 설정인 줄 알았던 이야기가 중반부부터 타임슬립물로 변화되어 급전개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말이 있다.
이렇든 저렇든 대한민국에서는 공식 상영된 일본 영화 중 역대 흥행 1위를 거머쥐었다.
(그러다 2021년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 편이 개봉되며 일본 영화 역대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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